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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고급스런 자재와 현대적 느낌으로 지어지는 모듈러 주택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듈러 주택의 공법과 장점 그리고 단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모듈러 주택 사진
    모듈러 주택

    모듈러 주택의 공법

    요즘 관심이 뜨거운 모듈러 주택은 현장에서 직접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미리 공장에서 제조가 되어 현장에서 조립을 하는 형식의 주택입니다. 모듈러 주택은 여러개의 모듈로 이루어지며, 그 모듈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설계되고 만들어집니다. 일반 주택 뿐만 아니라, 원룸이나 펜션 혹은 빌딩 등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다음으로 모듈러 주택의 시공과정을 알아보면 다음 단계들을 거칩니다. 맨 처음, 설계와 계획을 합니다. 모듈식 주택의 건설은 상세한 설계와 계획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건축가나 설계자는 주택의 크기, 구성, 모듈 설계, 재료 등을 고려하며, 이는 모듈의 생산과 조립에 필요한 사양과 요구 사항을 결정합니다. 다음은 모듈 제조 입니다. 설계가 완료되면 공장에서 모듈을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벽, 바닥, 천장, 창문, 문 등의 구성품을 미리 결정된 사양에 따라 제조합니다. 모듈은 일반적으로 표준화된 생산 라인 또는 작업 공정을 통해 건물 공장에서 제조됩니다. 세번째로는, 운송 및 현장 조립과정입니다. 공장에서 제조한 모듈은 건설 현장으로 운송됩니다. 일반적으로 모듈은 크레인이나 특수 운송 장비를 사용하여 배송됩니다. 현장에 도착하면 모듈은 미리 준비된 기지에 배치되고 필요한 연결 및 조립을 시작합니다. 모듈은 보통 철골 구조물 등을 사용하여 접합됩니다. 네 번째로는, 연결 및 완료 단계입니다. 각 모듈이 조립되면 전기, 배관, 난방, 냉방 등의 시스템이 설치됩니다. 모듈 간의 연결이 완료되면 인테리어 마감이 되는데, 이때 바닥재, 월링, 도장, 조명 등이 설치됩니다. 인테리어 작업이 완료되면 외부 마감이 적용되어 집의 외관이 완성됩니다. 마지막 단계로서, 검사 및 인증 입니다. 모듈러 주택은 안전 점검을 포함한 품질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관련 인증 기관은 건축 기준 및 규정에 따라 모듈러 주택을 검사하고 승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모듈러 주택에 가장 많이 적용되는 3가지 공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로는 단위 상자 입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공장에서 기본 프레임부터 배선, 인테리어 마감까지 현장으로 운반되어 블록처럼 쌓이는 방법입니다. 두번째는 채우기 입니다. 철골 등 골격을 이루는 외부골재를 현장에 적층하고 골재 사이의 빈 공간을 메우는 방식입니다. 시공이 빠르고 준공된 건축물의 강도가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패널라이징 입니다. 슬래브(판형 부재)와 벽체만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입니다. 벽체 외 배선 및 내외장재는 현장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단위박스 및 인필 방식에 비해 시간 단축율이 낮습니다.

     

    장점

    그럼 모듈러 주택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첫째, 비용이 절감됩니다. 드라마틱하게 비용이 크게 줄지는 않지만 그래도 보통 주택 시공비의 80-90%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모듈러 주택은 현장 건축과 달리 공장에서부터 대량 생산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제조 원가가 저렴하고 현장건설작업시 주로 발생하는 자재 운송비, 자재 손실비, 폐기물 처리비 등의 추가적인 경비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 인건비가 많이 드는것에 반해 모듈러 주택은 인건비 면에서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요즘같은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매력적인 요소라 생각됩니다. 두번째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미리 제조가 되므로 현장에서의 작업 시간을 훨씬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장마나 태풍과 같은 기후로 인한 지연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으며 제조 과정과 현장 조립 과정이 병행되므로 전체 건설 기간이 단축됩니다. 보통 집을 지을때 5-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에 반해 모듈러 주택의 경우, 빠르면 한 달 혹은 두 달 내에 마무리 지을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품질 관리입니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사전에 설계 및 테스트된 시스템과 장비를 사용하여 제조되므로 모든 것이 일관되고 양호한 품질 관리가 가능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전 및 이동의 편리성입니다. 모듈러 주택은 모듈 단위로 재분리가 가능하여 이전이 필요한 경우 이동이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집을 분리하여 이동한다는 개념은 정말 신선합니다. 또한 소유자가 중고 처분을 원한다면 그것도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모듈러 주택은 건설 폐기물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환경을 생각하는 공법이며, 효율적인 제조 공정이 적용되어 원자재,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인 면에서도 큰 장점이 있습니다.이미 북미나 유럽에서 활성화 되어있는 모듈러 주택이 우리나라에서도 큰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단점

    모든 것이 그렇듯이 모듈러 주택에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그 첫 번째는 커스터마이징입니다. 모듈러 주택은 이미 설계된 주택으로 소비자가 개인의 취향에 맞게 변경 또는 수정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직육면체 모양으로 만들어져 다양한 디자인으로 건축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나 성향을 반영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건축 자재 부터 집의 구조, 인테리어까지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설계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모듈러 주택은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단점은 파손입니다. 모듈러 주택은 생산 공장에서 현장까지 운송되는 동안 파손의 우려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부피가 큰 물체를 이동하기에는 도로사정도 문제가 될 수 있고 땅의 모양이나 경사도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혹시 파손이 될 경우에는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지역 제한입니다. 모듈러 주택은 완성 단계의 주택이 현장으로 운송되는 만큼 번잡한 도심이나 폭이 좁은 도로가 나있는 지역으로는 진입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모듈러 주택을 시공할 때에는 대체로 넓고 한적한 대지에서 시공이 이루어집니다. 마지막 모듈러 주택의 단점으로는 수요의 한계 입니다. 모듈러 주택은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이지 않은 만큼 재판매가 가능하더라도 찾는 수요가 없을 수 있습니다. 재판매가 어려울 수 있는 부분까지 고려하여 구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듈러 주택은 전원주택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모듈러주택은 대부분 경량목조로 제작이 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도심 외곽에 전원주택으로 제작 설치 되므로 자재, 소음, 분진 최소화는 배제하겠습니다. 실제 건축주 입장에서도 상대적으로 가중치가 낮은 항목으로 생각됩니다. 더불어,자산가치의 하락도 단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일부 모듈러주택은 초기 컨테이너 모양을 시작으로 일반인들에게 부실한 임시 거처, 가격이 저렴한 건축물로 인식됩니다. 투자 가성비를 고려할 때 재판매 용이 여부와 가격 하락은 피할 수 없는 단점입니다. 그리고 목조주택은 북미에서 건조한 기후와 목재 수급이 원활한 조건에서 일반적인 건축 시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습도가 매우 높고 폭우 폭설이 빈번하며 태풍도 정기적으로 발생합니다. 따라서 물과 습기, 바람에 잘 버티어 줘야 하고 유지보수가 쉬워야 합니다. 주변에 목조주택의 단점인 썩는다 갈라진다 쪼개진다 등 하자로 고생하시는 경우가 간혹 발생합니다. 어떤 경우엔 어딘가로 물이 샜고, 지붕과 처마에 벤트를 설치하지 않아 벽체가 모두 젖어 썩어가는 중으로 수리가 불가하거나, 새로 지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사례가 흔하지는 않겠지만 건축주로서 발생가능한 주의사례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모듈러 주택의 다른 많은 장점들은 우리나라에도 모듈러 주택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더 발전된 기술과 공법으로 지금까지의 단점을 하나씩 줄여나아가고 장점을 극대화 시키면 경제적, 환경적, 시간적으로 많은 절약과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